에어비앤비 하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와 대안 플랫폼 전략
에어비앤비 하나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와 대안 플랫폼 전략
단일 플랫폼 의존의 위험성
숙소 운영 초기에 에어비앤비만으로 예약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다른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 감소나 계정 제한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에어비앤비의 노출 알고리즘 변화, 수수료 정책 조정, 계정 비활성화 사례 증가 등으로 단일 플랫폼 운영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외 실제 사용해본 예약 플랫폼 5가지
숙소 운영을 다각화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플랫폼들을 병행 운영한 결과, 예약 분산 및 고객층 확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삼삼엠투: 1~4주 단기 거주 수요가 많은 내국인 중심 플랫폼으로, 직장인 및 프리랜서 고객이 주 타깃입니다.
- 부킹닷컴: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고객에게 높은 노출도를 보이며, 호텔식 숙소 구성 시 예약 전환율이 높습니다.
- 아고다: 동남아 및 중화권 관광객에게 강하고, 모바일 당일 예약 기능이 잘 작동합니다.
- 네이버 플레이스: 로컬 검색에서 강점을 가지며, 가성비 숙소를 찾는 MZ세대 고객층 유입에 효과적입니다.
- 자체 블로그 + 네이버 예약 연동: 검색 최적화를 활용해 직접 유입을 만들고 예약 전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장기적으로 브랜드화에 유리합니다.
위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한 결과, 현재 전체 예약 중 약 40%는 에어비앤비 외 채널을 통해 유입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약 플랫폼 앱 – 안정적인 숙소 운영의 핵심은 채널 분산입니다.
플랫폼 다각화의 구체적 장점
- 예약 공백 최소화: 한 플랫폼의 노출 저하 시 다른 채널이 이를 보완합니다.
- 리뷰 분산: 부정적 리뷰가 전체 평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고객군 파악 용이: 플랫폼마다 다른 고객 특성을 파악해 마케팅 전략에 활용 가능합니다.
- 브랜드화 가능: 블로그, 인스타그램, 자사몰 등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예약 수 증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플랫폼을 단순히 '노출 창구'가 아닌 '운영 전략 도구'로 활용하게 된 것입니다.
운영 TIP: 다중 플랫폼 운영 시 주의할 점
- 모든 플랫폼 간 캘린더 연동은 필수로 설정해 이중 예약을 방지해야 합니다.
- 수수료 정책을 고려해 요금은 플랫폼별로 차등 설정해야 합니다.
- 사진 및 설명은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별도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후기 관리는 에어비앤비 중심, 예약 전환율은 부킹닷컴 중심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운영 주도권은 운영자에게 있어야 한다
숙소를 하나의 플랫폼에만 의존하는 구조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플랫폼의 정책 변경이나 계정 정지와 같은 돌발 상황이 생기면 전반적인 운영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숙소 운영의 주도권은 운영자 본인이 가져가야 하며, 이를 위해 다중 플랫폼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숙소 운영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면, 이제는 ‘플랫폼 3개 이상 등록’을 실천해볼 시점입니다. 운영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더 넓은 고객층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