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운영 중 위기상황 3가지 – 노쇼, 파손, 민원 대처법
에어비앤비 운영 중 위기상황 3가지 – 노쇼, 파손, 민원 대처법
1. 노쇼(No-show) 손님 – 예약했지만 오지 않은 경우
가장 흔하지만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가 노쇼입니다. 예약은 되었지만 손님이 숙소에 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 경우죠. 실제로 주말 2박 예약을 한 외국인 손님이 아무런 연락 없이 입실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날짜 동안 다른 손님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고스란히 수익 손실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내 숙소는 환불 불가 조건이었지만, 손님이 “숙소를 이용하지 않았다”며 환불을 요청해왔고, 심지어 리뷰를 언급하며 압박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체크인 당일 오전 확인 메시지를 반드시 전송하고, 응답이 없으면 에어비앤비 측에 사전 대응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셀프체크인 시에는 입실 인증 사진 제출도 조건에 포함시켰습니다.
만약 에어비앤비 측에 환불 거절 사유를 명확히 전달하고 싶다면, 메시지 기록, 체크인 안내 전송 내역, 인증 사진 등을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노쇼는 손님의 책임이지만, 손실을 줄이는 것은 호스트의 시스템화된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2. 기물 파손 및 청소 이슈 – 대응 타이밍이 핵심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다 보면 기물 파손이나 청소 문제는 피할 수 없습니다. 어느 날 체크아웃 후 숙소를 확인하니, 장판이 찢어지고 와인잔이 두 개 깨져 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손님이 사전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저는 곧바로 파손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고, 손님에게 정중히 확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손님이 인정하고 비용을 보상해 주었습니다. 만약 거절했더라도 에어비앤비 호스트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해당 제도는 신고 시점, 사진 증거, 예약 내역 등을 꼼꼼하게 제출해야 하며,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저는 이후로 체크아웃 30분 이내 숙소 전체 사진을 기록하고, 고가 제품은 별도로 체크리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뷰가 작성되기 전 선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후 저는 와인잔 등 집기류 여분도 늘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3. 민원과 항의 – 가장 치명적인 외부 위협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민감하고 위험한 문제는 주변 민원입니다. 어느 날 이웃 주민이 “외국인 손님이 밤늦게 너무 시끄럽다”며 직접 내 연락처로 항의한 적이 있습니다. 손님은 단순히 통화하며 웃었을 뿐이지만, 이웃에겐 큰 불쾌감이었습니다.
저는 즉시 손님에게 연락해 야간 정숙 시간 안내를 드렸고, 이웃 주민께도 상황 설명과 사과를 드렸습니다. 이후부터는 숙소 안내서, 도어락 옆, 자동 메시지 등 모든 채널에 야간 소음 제한 안내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손님은 한국의 소음 민감도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에, 미리 설명하지 않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 민원은 플랫폼 정지나 숙소 운영 중단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영 외부 리스크는 반드시 사전 차단이 필요합니다.
💡 위기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대응 시스템이 있다면, 리스크를 수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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